나꼼수 시위논란, '가슴 터지도록…' 비키니 결국 해체'불씨'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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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시위논란, '가슴 터지도록…' 비키니 결국 해체'불씨' 되나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31일 0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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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시위' 논란이 갈수록 격해지는 모양새다.

'나는 꼼수다' 공연 기획자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30일 트위터를 접겠다고 선언했다. '비키니시위'가 논란을 일으키자 책임을 지는 것으로 보인다.

탁 교수는 이날 "트윗 접습니다. 차이로 흔들리는 모습, 오해로 흔들리는 모습, 질투로 흔들리는 모습, 이해 못 해 흔들리는 모습. 무척 보기 힘듭니다. 건강하세요들"이라고 밝혔다.

앞선 트윗에서는 "이해와 오해 사이는 정말 멀다"며 "가도가도 끝이 없다. 나는 이렇게 단 한 사람의 이해도 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을 공감하게 만들었다고 자만하며 살았던 걸까... 몹시 부끄럽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20일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여성은 가슴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란 문구를 써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은 지난 21일 공개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방송에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정 전 의원께서는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시고 부끄럽게도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며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 말한 사실과 더불어 논란으로 번졌다.

또 나꼼수에 함께 출연한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27일 정 전 의원이 수감된 홍성교도소를 찾은 자리에서 접견 신청서에 "가슴 응원 사진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라!"라고 쓰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논란의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반응에 네티즌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논란으로 비화됐다.

'나꼼수 제5멤버'로 불리는 소설가 공지영씨도 트위터를 통해"나꼼수의 비키니 가슴사위 사건 매우 불쾌하며 당연히 사과를 기다립니다"고 꼬집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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