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 '정조준' 거침없는 독설 "가족 버린 아비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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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근혜 '정조준' 거침없는 독설 "가족 버린 아비보다 못해"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30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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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우의를 씌워주는 전여옥 의원 (자료사진)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장에 강한 반감을 표했다.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해 "성도 갈고 이름도 바꾸는 것 그래 전권 잡았으니 다 좋다ㅡ근데 정강정책에서 북인권과 개방 삭제한다? 진짜 미쳤는가? 불쌍한 가족 버리고 도망치는 아비도 이보다는 낫겠다!"는 글을 남겼다.

전 의원의 이 글은 비대위의 10개 조항의 강령을 담은 정강·정책 개정안 발표 직후 남긴 것이다. 특히 전 의원은 새 정책 조항 가운데 통일관련 8조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이 새로이 내세운 8조는 기존 "북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삭제하는 대신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원칙에 입각한 유연한 대북정책"을 명문화한 것이다. 전 의원의 강한 어조는 박 위원장을 향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전 의원은 앞서 26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비대위가 내놓은 8가지 대국민 약속에 대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국민과의 약속-이코노미 타고 골프 안하고 폭력 안쓰고 반말 안하고--참 어이없게 웃기네요. 쇼하기로 작정했나, '나 착한 아이될께요' 하지요"라고 비판하며 "국민들이 심각한 삶에 자그만 웃음거리 선사하기로 했나 봅니다"라고 밝인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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