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할쉬타트 전경 (=유네스코 홈페이지 캡쳐) |
갖은 짝퉁이 등장하고 있는 중국에 '짝퉁 할쉬타트'가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는 오스트리아 할쉬타트를 통째로 베낀 마을이 건설되고 있다. 할쉬타트는 세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명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짝퉁 할쉬타트'는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 없어 망할 위기에 놓였다. 이곳은 광조우와 선전, 휘조우, 동광 등 악명 높은 공해발생지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
마을 앞의 호수는 할쉬타트 호수를 본따 인공으로 만들었으나 원래 크기의 50분의 1에 불과한 얕은 진흙탕 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있는 진짜 할쉬타트의 자연환경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
중국판 할쉬타트의 가격은 빌라 한 채의 가격은 20만~50만파운드(약 3억5000~8억8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오스트리아 할쉬타트의 3층짜리 18세기 빌라 가격이 33만파운드(약 5억8000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비싸 더욱 이사오는 사람이 없다는 전언이다.
이 마을은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