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제과점 등을 돌며 '마술'같은 손놀림으로 절도행각을 일삼던 50대 여성이 검거됐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전국의 상점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A(59.여)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제과점 등 상점에서 제품을 구입할 것처럼 점원에게 말을 건네며 현란한 손놀림 등으로 지불한 적 없는 돈의 거스름돈을 10여 만원씩 총 200여 차례에 걸쳐 27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의정부로 도피해 은신 중이다가 경찰이 범행현장 부근 폐쇄회로(CC)TV와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서울 강북, 의정부권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던 중 붙잡혔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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