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이색적인 1인시위 인증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1인 시위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인 1인 시위 인증샷 코너가 마련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직장에서 업무를 보는 중 엑셀 파일을 이용해 '나와라 정봉주' 글씨를 새기기도 했고 해외여행을 가서 '나와라 정봉주'가 적힌 태블릿 PC를 들고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또 매일 커피를 마시면서 '나와라 정봉주'를 한 글자씩 새겨 6잔의 커피잔을 올린 네티즌,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팝업창을 통해 '나와라 정봉주' 배너를 게재했다가 '빨갱이' 소리를 들었다는 네티즌도 눈에 띄었다.

특히 여성들은 '가슴이 답답하다', '가슴에서 우러나온 외침'이라는 취지로 가슴에 '나와라 정봉주' 글자를 새기고 비키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닉네임 '푸른귀'를 사용하는 여성은 가슴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를 새기고 지리산 종주 중 얼음을 깨고 물 속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혹여 보기 불쾌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즐겁고, 유쾌하고, 화끈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센스가 넘친다", "나도 인증샷 놀이에 참여 하겠다", "회사 책상에 새겨놓고 올리겠다", "가슴촬영 1인시위 사진은 정말 아이디어가 빛난다. 이걸 불법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더 이상한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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