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 '체질궁합' 맞추면 건강걱정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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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음식 '체질궁합' 맞추면 건강걱정 '제로'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20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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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쇠고기, 소양-닭고기, 태음·소음-돼지고기 피하는 것이 좋아

©한국한의학연구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체질별 음식궁합이 소비자들 사이에 주목 받고 있다.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등 '사상체질'에 따라 건강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이 갈리는 만큼 식사 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 한의학계의 중론이다.

◆ 체질별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19일 한의학계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개인별로 외모의 특징을 통한 체질 확인이 가능하다. 대략적으로나마 음식궁합을 맞춰볼 수 있다는 얘기다.

태양인은 가슴 윗부부이 발달된 체형으로 폐부위에 해당하는 목덜미가 굵고 건실하며 머리가 크다. 간부위에 해당되는 허리 아래 부분이 약한 편으로 엉덩이가 작고 다리가 허약하다. 눈이 빛나고 이마가 넓으며 인상이 강하고 귀가 발달했다.

기운이 몸의 위쪽으로 상승하기 쉬운 체질이라 맛이 담백하고 쉽게 소화되는 해물류나 소채류등이 잘 맞는다. 쇠고기나 설탕, 무, 조기 등을 비롯 얼큰하고 매운 자극성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가슴부위의 발달상태가 좋고 어깨가 벌어져 있는 대신 엉덩이 부위가 빈약한 것이 도드라진다. 머리는 작고 둥근 편이다. 눈 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고 이마는 돌출된데다 상하로 넓다.

소화기에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하다. 성질이 찬 음식이 잘 맞는다. 파, 마늘, 고추, 생각, 후추,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꿀, 인삼 등이 해로운 음식으로 분류되고 있다.

태음인은 허리부위가 발달해 선자세가 굳건하고 안정감 있어 보인다. 목덜미의 기세가 약하지만 골격이 굵고 배가 나온 것이 보통이다. 얼굴이 넙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코가 크고 코 폭이 넓다.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어서 과식하기 쉽다. 비만이나 고혈압, 변비 등에 자주 노출된다.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마늘, 생강, 후추, 꿀, 인삼, 커피 등을 주의해야 한다.

소음인은 엉덩이가 잘 발달해 앉아있는 모습에 안정감이 있다. 가슴부위가 빈약해 움츠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상체보다는 하체가 발달해 있으며 체격이 마르고 약해 보이는 체형이다. 인상이 유순하고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한 모양이다. 눈꼬리가 약간 처진 곡선형이며 코 폭이 좁고 코가 아래로 처져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체질에 따른 음식, 값진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

소화기의 기능이 약해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좋다.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성질의 음식, 생식(生食)하는 것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다. 냉면, 참외, 수박, 냉우유, 밭빙수, 생맥주, 보리밥, 돼지고기, 밀가루 등의 음식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경희대학교 임형택 교수(한의학 박사)는 "같은 집에 사는 한 식구라도 각자 체질이 다르기 마련"이라며 "체질에 따라 음식을 먹는 것은 곧 값진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설 명절 음식의 영양성분 함량과 열량, 나트륨, 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섭취 시 먹을 만큼만 덜어 먹기 △소금 양을 줄이고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등의 내용이 골자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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