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사건' 아이돌 팬들간 폭력-납치? '유언비어'에 무게
상태바
'아육대 사건' 아이돌 팬들간 폭력-납치? '유언비어'에 무게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09일 10시 5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팬들 사이에서 A팬클럽 회원이 B팬클럽 회원에게 던진 것으로 알려진 컵라면 사진(좌)과 팬들이 직접 제작한 '아육대 사건의 진실' 내용 캡쳐(우)

 MBC 설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수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에서 아이돌그룹의 팬클럽 간 싸움이 붙었다는 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오전 트위터 상에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육대' 녹화에서 모 걸그룹 팬클럽 남자 회원들이 모 남성그룹 팬클럽 여자회원들을 욕하고 폭행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네티즌들은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A팬클럽이 B팬클럽에게 B의 팬클럽이라는 이유로 컵라면을 던졌다", "A팬클럽 회원이 B팬들을 폭행했다", "각 팬클럽별로 합쳐 총 실종된 팬이 25명이다"라는 등의 내용의 글을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옮기고 있다.

그러나 관할 경찰서와 지구대 측은 "신고 받은 일이 없다"며 해당 내용이 루머일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또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러는 "현재 아육대 관련 강간이나 실종, 납치 등은 확인된 바 없는 유언비어입니다. 학생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고 조그만 위협이라도 느끼는 경우 112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학생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계속되는 팬들의 질문에 "송파경찰서 잠실지구대에 접수된 신고는 한건도 없습니다. 신고되지 않은 사건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팬들의 무책임한 루머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를 해 달라", "아니라고 해도 불안하다", "연예인들도 다 알고 있다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만약 진짜 루머면 퍼뜨린 사람 신고해야 한다"라는 등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