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유통주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의무휴일 실시는 매출 감소에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 대형마트의 1주일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월~금요일은 일별 약 11.5%, 토요일은 약 20%, 일요일은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의무휴일이 주말로 정해지면 해당 지역 점포의 매출은 산술적으로 6~7%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주는 소비심리 위축과 업황 둔화, 공정위의 판매수수료 인하 조치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영업시간 제한까지 시행된다면 유통주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어려운 시기를 보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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