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스포츠맨 신영웅, 일본 성인비디오서 연하남으로?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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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스포츠맨 신영웅, 일본 성인비디오서 연하남으로? '술렁'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21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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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웅이 출연한 일본 AV '서울의 사랑'과 '마이 트루 스토리'에서 공개된 신영웅의 모습들

프로야구에서 활동한 스포츠맨에서 에로배우로 전향한 신영웅(40. 본명 김현수) 씨가 일본 AV(성인비디오)계에 정식 데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본의 AV사인 '루비'에 따르면 신영웅은 내달 출시되는 '서울의 사랑'이라는 AV에 기리오카 사츠키(43)라는 여배우와 함께 출연하게 됐다.

'서울의 사랑'은 한국 남성과 연상의 일본 여성의 사랑을 그린 성인 비디오다. 신영웅은 이 작품에서 '욘사마' 배용준 느낌의 훈남 이미지로 그려진다.

신영웅은 촉망받는 고교 야구선수를 거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경험이 있으나 1군 데뷔를 앞두고 팔꿈치 부상을 겪은 뒤 야구의 길을 접었다.

이후 그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모델 제의를 받아 속옷 전속모델일을 했고, 국내 최연소 유흥업소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 소위 잘나가는 '젊은모델'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신영웅은 돈이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함에 시달리다 지인과의 인연으로 에로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 본명을 버리고 신영웅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28일 채널 뷰의 휴먼르포 '마이 트루 스토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스포츠선수가 일본 성인비디오까지 진출하자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기 인생이고 자기가 만족한다는데 우리가 뭐라 할 건 아니라고 본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공개하는 건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일 것", "좋게 생각하면 AV계의 욘사마고 한류열풍을 이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AV에서 어떤 역할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이상한 한국남자 이미지가 형성될까 걱정된다", "여자는 AV출연하면 그렇게 욕을 하면서 남자가 출연하면 한류열풍이냐? 어이가 없다", "유명인이 성인물에 나온다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쓰냐", "그냥 조용히 있지 왜 굳이 밝히고 나서는지 모르겠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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