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토커엄마, 진정한 '아들바보'? 연애 훼방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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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커엄마, 진정한 '아들바보'? 연애 훼방꾼!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20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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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아들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일명 '스토커 엄마'가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김동현(31)씨는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며 자신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일주일에 3번 술자리, 한 달에 네 번 만나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도 어머니가 매일 따라온다"며 "새벽 3시 술자리까지 엄마가 따라오셔서 친구들이 만나주질 않는다"고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또 김씨가 운전석에 앉으면 어머니가 여자친구 대신 조수석에 앉고 영화를 볼 때도 어머니가 여자친구와 아들 사이에 앉는 등 훼방꾼 역할을 하고 있었다.

김씨의 여자친구 역시 가끔 불편할 때가 있다고 인정하며 "남자친구의 스타일이 강렬해서 주목을 받는데 어머님과 함께 다니면 더욱 주목을 받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니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면서 "못 따라가면불안하다"고 말하는 등 '스토커'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결혼을 해도 분가는 절대 안 된다"며 아들을 품으려는 강한 집착을 보였다.

심지어 이날 방송에 출연하면서도 전부 아들의 옷장에서 꺼낸 옷을 입고, 일부러 아들과 커플 신발을 신고 출연해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또 아들이 함께 외출하는 횟수를 줄여달라고 부탁하자 "그건 제 사정이지 내 사정이 아니다. 너는 내가 낳았어"라며 절대 변치 않는 아들사랑(?)을 보였다.

결국 이 아들스토커 엄마의 사연은 새로운 1승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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