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명예회장 이름 내건 '청년 창업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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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명예회장 이름 내건 '청년 창업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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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처)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 사진=롯데재단

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롯데장학재단이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내건 청년 기업가 대상을 후원한다. 재단이 신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창업상을 제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가정신재단의 청년기업가 대회에서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을 후원하게 된다. 신 명예회장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청년기업가들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장학재단 회의실에서 과학기술 기반 청년창업 활성화와 창업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롯데장학재단과 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 한국기업가정신재단, AC패스파인더의 각 대표가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 강병삼 이사장, 한국 기업가 정신 재단 곽수근 이사장, AC패스파인더 이병찬 대표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모여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재단은 청년 창업가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고 롯데 신격호 글로벌 청년 기업가 대상을 위한 공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젊은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지원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히며 "오늘 협약을 통해 혁신과 창조성을 가진 청년 기업가에게 보다 폭넓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은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롯데장학재단의 신규사업이다. 

재단 관계자는 장 이사장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잇기 위해 해외 장학금 수여식에 직접 참여하고 수혜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신격호 청년기업가 대상은 창업주의 이름이 새겨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른 대기업도 창업주 정신을 기리는 상을 수여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호를 딴 것으로 창업주 이름이 직접 들어간 사례는 많지 않다.  

올 하반기에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이 청년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하는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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