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대학, 호주머니 채우기 바빠 '학생들 분통 터져'
상태바
사학비리 대학, 호주머니 채우기 바빠 '학생들 분통 터져'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16일 00시 0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발전기금을 횡령하거나 각종 비리에 연루된 전 재단이사장과 총장 등 경기지역 대학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경기지역 2~3년제 2개 사립대학의 비리와 관련, A대학 총장 유모씨와 이 대학 건설본부장 양모씨, S건설사 대표 정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B대학 전 재단이사장 최모씨와 재단이사로 근무한 아들 이모씨 형제 등 일가족 3명, 관련업자 등 9명을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대학 총장 유씨는 579억원 규모의 교내 신축공사 발주 대가로 S건설사측으로부터 13억4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대학 재단이사장 최씨는 2005년 4월부터 2008년 8월까지 교내 은행, 구내식당 등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 4억1500만원을 교비로 회계처리 하지 않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큰아들 이씨는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전산장비 납품·유지보수 용역을 독점하도록 편의를 봐주고 T업체로부터 1억6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대학 총동창회 사무국장 신모씨는 교내 구내식당 4곳, 매점 2곳을 운영하면서 학교로부터 받은 지원금 2000만원을 횡령하고 수익금을 축소보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