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가 기준 156만5390주 소각…"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추진"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9일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한다면서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오너가는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창업주 차남인 임종훈 사내이사가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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