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KB금융에 대해 대규모 배상액 반영으로 순익은 감소하지만 그럼에도 연간 실적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8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24%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로 홍콩 H지수 연계 ELS상품의 고객손실에 대한 배상액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조원대의 비경상적 비용에도 KB금융의 연간 손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전년에도 1조원 이상의 비용(상생금융, 선제적 충당금 등)을 반영 한 기저에 더해 연중 충당금 환입(한화오션) 등의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배상 이슈로 인한 리스크 증가 효과를 위험가중자산(RWA) +3%(=자본비율 -40bp)로 가정해도 연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주주 환원율 유지 시 자사주는 하반기 3200억원, 2025년 초 3500억원, 연 간은 배당수익률(DY) 4.6%로 기대돼 투자매력이 견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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