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원~8만4500원으로 이날 종가(8만4500원) 대비 최대 0.95% 할인율이 적용됐다.
총 매각 규모는 4467억원으로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매각 후 0.89%에서 0.8%로 줄어들 예정이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15일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맺고 오는 22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0.09%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등으로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삼성 일가가 납부해야할 상속세는 12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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