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재무통' 출신…해태아이스, 적자서 흑자로 전환 달성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박창훈 전 해태아이스 대표이사가 제과·제빵 전문기업 신라명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라명과는 최근 박창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코스트코 등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높은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 유통 확대, 조직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다진다는 게 신라명과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해태아이스 인수에 큰 역할을 했다. 30억원 수준의 영업 적자를 내던 이 회사에 3년간 재임하면서 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기업에서 흑자 기업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 연간 순이익은 2022년 36억원, 지난해 148억원으로 급증했다.
박 대표는 '재무통'으로 불린다. 그는 빙그레 재직 시절 다년간 재경부문 임원을 지낸 경력으로 경영기획을 담당하는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 지향하는 신라명과의 좋은 제품들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라명과는 1984년 창립된 국내 대표적인 제과, 제빵 기업으로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식음료 등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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