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작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 기기 지원 사업을 2년 연속 전개하고 지원 희망자 모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및 경기도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고 총 3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서 등 관련 서류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또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5월 24일 센터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되며, 이후 보조 공학 전문가 상담 평가, 게임 보조 기기 활용성 평가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지원자가 선정된다. 게임 보조기기 활용성 평가는 지원자의 장애 유형과 정도 등을 고려해 현재 상용되고 있는 게임 보조기기 활용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장애인 게임 보조 기기에는 △특수키보드(매크로 키보드, 확대 키보드, 한손자용 키보드 등) △특수마우스(조이스틱, 안구, 트랙볼, 헤드, 손가락 마우스 등) △스위치 및 특수 입력 장치(로지텍 게이밍 키트, 버디 버튼 스위치, 엑스박스 컨트롤러, USB 인터페이스 등) △게임 컨트롤러 및 액세서리(아케이드 스틱, 게임 접근성 컨트롤러, 거치대 등) △자세 관련 보조 기기(높낮이 조절 책상, 팔 받침대 등)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총 35명의 장애인 지원자에게 맞춤형 게임 보조 기기를 지원, 사업 효용성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얻었다"며 "올해도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보다 실질적인 의미에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