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마이구미', 글로벌 연매출액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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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마이구미', 글로벌 연매출액 1000억 돌파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04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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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국내 대표 젤리 브랜드인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 '마이구미'의 글로벌 연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2월 매출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는 데다 새로운 해외시장도 개척해 나가면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마이구미의 2023년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하며 1300억원을 넘어섰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 64%, 한국 26%, 베트남 10% 순이다. 

중국에서는 천연 과즙 성분의 젤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73%에 달하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모두 33%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현지 젤리 시장 1위 브랜드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아이들 간식에서 MZ세대에 이르기까지 소비층이 확대되며 재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중 식감과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재미 요소들이 젊은 층의 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 나라 특성에 맞게 현지 기후나 식문화를 고려한 잴리를 개발하고, 마이구미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원료, 맛, 식감, 모양 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스핀오프 전략으로 마이구미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마이구미는 초코파이를 비롯한 포카칩,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9번째 메가 브랜드에 등극했다.

한편, 마이구미는 국내 마이구미 4종과 알맹이 4종, 중국 '궈즈궈즈' 4종과 '궈즈궈신' 4종, 베트남 '붐젤리 4종, 러시아 '젤리보이' 5종 등 총 25종의 글로벌 라인업을 갖췄으며, 각 나라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30여년 동안 쌓아온 젤리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노력이 마이구미를 오리온 9번째 메가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며 "K-젤리 대표 주자로서 글로벌 진출 영토를 확대해 유수의 브랜드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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