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라그나로크' 조작 의혹 조사…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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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라그나로크' 조작 의혹 조사…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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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그라비티의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1일 공정위는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확률 허위 표시 및 조작 의혹에 대한 민원을 사건으로 접수해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지난달 20일 유료 아이템 최신화 작업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최근 유료 아이템에 대한 전수 검사 중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총 11종 아이템에서 확률 정보 표기 오류가 발생했고, 그라비티는 해당 아이템들에 대한 수정 작업을 마쳤다. 한 아이템의 경우 실제 0.1% 확률이지만 그동안 0.8% 확률로 공지되고 있었다. 실제 확률에 비해 8배 부풀려져 있었던 것이다. 이에 분개한 일부 이용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 논란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이후 공정위가 조사에 나서는 첫 사례다. 법 시행 직후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해당 게임뿐만 아니라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모든 게임으로 조사가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 섞인 의견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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