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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효능을 표방한 옥시엘리트프로(OxyELITE Pro) 제품에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안전주의보가 내려졌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호주 의약품관리국(TGA)은 지난 7월8일 USPlab(社)의 옥시엘리트프로 제품에서 '요힘빈(Yohimbine)'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했다.
또 10월에는 캐나다 보건부에서 해당 제품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섭취 중단과 함께 제품 선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이와 관련해 '옥시엘리트프로'가 국내에서도 유통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즉시 섭취중단을 요청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제품에서 검출된 요힘빈 성분은 발기중추흥분제로 각성·흥분 유발 등 최음제 목적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으며 복용 시 현기증·허탈감 등의 경미한 부작용부터 혈압상승·불안·경련·두통·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중추마비·호흡장애·신장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어 국내에서는 식품과 의약품에 사용이 금지 된 성분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국내유통 여부를 조사해 본 결과 옥시엘리트프로 제품은 체중감량, 체지방감소, 지방분해 효과를 과대광고하며 해외에 서버를 둔 쇼핑몰 뿐 아니라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관계기관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쇼핑몰 등에서 동일 제품이 검색·판매되지 않도록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유통 중인 제품의 즉각적인 리콜조치를 관련기관에 건의한 상태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