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등을 포함한 김장용품과 사무용품 등의 원산지를 속여 판 24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중소기업 주요 생산품목과 김장용품을 중심으로 10월부터 원산지표시위반 테마단속을 벌여 24개 업체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액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사무용품, 고춧가루, 농기구 등 모두 30억원 규모다.
적발 사례는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 단순한 가공절차를 거쳐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하거나 원산지 표시를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한 경우가 많았다.
중국산 제품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과정에서 원산지가 제거될 수 있도록 쉽게 지워지는 잉크로 표시한 사무용품도 있었다.
관세청은 내년에도 중소기업 보호와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테마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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