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 리들샷 흥행 잇는다…다이소, 올해 '뷰티 브랜드' 확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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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 리들샷 흥행 잇는다…다이소, 올해 '뷰티 브랜드' 확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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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매장 내 뷰티 코너. 사진=다이소
다이소 매장 내 뷰티 코너. 사진=다이소

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다이소가 작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VT의 '리들샷'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기세를 몰아 다이소는 올 한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로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VT의 '리들샷'은 2주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하는 등 다이소에서 뷰티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매장 입고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의 수요가 워낙 높아 지금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2022년 4월 네이처리퍼블의 식물원을 선보인 이후 인지도가 있는 뷰티 브랜드 적극 선보이면서 가성비 높은 '화장품 맛집'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 라인을 확대한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5% 신장을 하면서 껑충 뛰었다. 앞선 2021년은 전년 대비 약 52%, 2022년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2022년부터 코로나19 시기여서 홈 뷰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를 겨냥해 가성비 높게 브랜드 화장품과 뷰티용품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고물가의 시대 가성비 높은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뷰티 브랜드 호응이 높자 작년부터 신규 브랜 입점 수도 확대했다. 2021년에는 4개, 2022년에는 7개 수준에서 2023년에 19개로 확대했다. 올해는 BRTC, 입큰, 손앤박, 닥터지를 올해 새롭게 선보였고 더 다양한 브랜드 화장품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제2의 '리들샷'처럼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현재 30개 브랜드 280여 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다이소는 화장품 제조사들로부터 새로운 유통채널로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매장에서 6가지 가격대만을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이라는 허들이 있긴 하지만, 다이소에 입점해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면 1500여 개 매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뷰티 로드샵이 힘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소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뷰티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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