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미쉘, 남다른 소울 '폭발성대' 자랑 "혼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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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이미쉘, 남다른 소울 '폭발성대' 자랑 "혼혈이지만…"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12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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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의 도전자 이미쉘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합격을 받았다. 그러나 상당히 엇갈린 평가를 들어야 했다.

11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에서 이미쉘(21)은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다. 그는 경기도 파주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아버지가 미국인인데 한 번도 미국에 가 본적이 없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면서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내게 제일 소중한 건 엄마와 음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쉘은 무반주로 아레사 프렝클린의 노래를 불렀고, 흑인에게서 들을 수 있을법한 환상적인 소울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이에 양현석은 "지금까지 나온 출연자 중 노래를 제일 잘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나는 정반대다. 오히려 노래 못하는 친구들이 더 좋은 것 같다"면서 "강약 조절이 없었고 노래하는 내내 바이브레이션을 했다. 마치 '나 노래 잘해' 이런 느낌이었다"고 혹평을 늘어놨다.

하지만 다시 양현석은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결승전까지 갈 만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이미쉘을 지지했다. 결국 한 발 물러선 박진영은 "노래는 감동을 줘야 한다"고 계속 지적했지만 "그러나 이 다음에는 내 말을 받아들여서 다시 한 번 보고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합격 버튼을 눌렀다.

계속 심사를 미뤄왔던 보아는 "누구도 이런 얘기 안 해줬을 거다. 그래서 단점을 객관적으로 못 봤을 것"이라며 "다음에 볼 때는 박진영씨가 지적한 부분을 연습해오길 바란다"고 합격 스티커를 선물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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