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미사이언스는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오는 4월 5~10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업계 최다 건수인 10개의 신규 연구과제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p53-mRNA 항암 신약 △랩스 IL-2 analog(HM16390) 2건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IRE1a 저해제(HM100168) △KRAS mRNA 항암 백신 △YAP·TAZ-TEAD 저해제 △북경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BH3120 1건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먼저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비임상 연구에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 면역항암제 HM16390 관련 결과는 8일 공개된다.
한미약품이 선택적 EZH2 저해제의 내성 메커니즘 극복을 기대하는 차세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의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와 'IRE1a 저해제'(HM100168)의 연구 결과도 8일 공개된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흔들림 없는 R&D(연구개발)로 한국의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한미의 혁신 과제들을 AACR에서 대거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한미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줄 이번 혁신 과제들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인 임주현 한미그룹 사장은 "신약개발은 한미의 DNA이자, 흔들림 없는 의지와 철학으로 영원히 이어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신약개발 없는 제약회사는 죽은 기업'이라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R&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