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카카오의 쇄신을 이끌기 위해 합류했던 김정호 전 카카오 공동체 얼라이언먼트 센터(CA) 협의체 경영 지원 총괄이 해고됐다.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김정호 전 총괄에 대한 징계를 해고로 의결했다고 내부 공지했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 9월 카카오 CA 협의체 경영 지원 총괄에 선임된 지 약 2달 만에 회의 중 욕설, 내부 폭로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다만 조사 결과 김 전 총괄이 제기한 비리 의혹 등은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윤리위는 "법무법인 두 곳에 감사를 맡긴 결과 김 총괄이 주장했던 카카오 내부 비리의 상당 부분은 사실관계가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언론 대응 가이드 위반, SNS 활동 가이드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를 해고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괄은 이번 해고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카카오 김 창업자가 그룹 쇄신을 위해 손수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총괄은 6개월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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