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1 가입 대필서명' 사과…"재발 방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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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배민1 가입 대필서명' 사과…"재발 방지 노력"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15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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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불거진 '배민1 가입 대필서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우아한형제들은 15일 홈페이지에 "최근 언론을 통해 경기와 제주 지역에 있는 협력업체의 부당영업 행위로 일부 식당 사장님들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배민1 상품에 가입된 일이 드러났다"며 "당사는 해당 협력업체들의 영업관리 위탁 회사로서 이번 일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사실조사 및 법적평가는 별론으로 하더라고 불편을 겪은 사장님들께 깊이 사과 드리며 이번 일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역 협력업체와 소속 영업 매니저가 부당 영업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협력업체 A사의 경우 텔레마케팅으로 영업을 진행하면서, 외식업주 본인이 동의한 경우 대필서명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하고 여러 업소를 대상으로 부당 영업을 해왔다.

지역 협력업체 B사는 외식업주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대필서명 했고, 우아한형제들에 보관된 서류를 부당하게 활용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런 행위는 부당한 영업 방식으로 협력업체와 계약상 금지돼 있다"며 "당사는 이번 사건을 인지한 이후 2월 중순부터 문제가 된 해당 협력사를 비롯한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를 일으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계약상 페널티 부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영업 독촉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일부의 견해는 사실과 다르다"며 "준법 영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이드라인에 어긋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한 뒤 이를 추가고 공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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