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네이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12개국 26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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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네이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12개국 26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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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공유사업 일환…'질병 없는 세상' 토대 마련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씨젠은 스프링거 네이처와 진단 시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최종 선정자 명단을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프링거 네이처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발간하는 출판사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가 공동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핵산 증폭) 제품 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 참가자를 모집하는 내용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씨젠이 지난해 공표한 '질병 없는 세상' 실현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20년 넘게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각국 대표기업에 공유하고 전 세계 과학자가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맞춤형 진단제품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다.

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총 281건의 지원이 몰려 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약 5개월간 서류 및 국가별 현장 평가 등 두 차례의 심사가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 총 26건이 선정됐으며 선정자 수는 17명(복수선정자 포함)이다.

선정 결과는 △요로감염 3개 과제 9건 △피부사상균증 1개 과제 3건 △성 매개 감염 1개 과제 2건 등이다.

국가별 프로젝트 선정 건수는 벨기에(3건), 네덜란드(1건), 독일(2건), 이탈리아(3건), 포르투갈(1건), 캐나다(3건), 미국(3건), 멕시코(2건), 아르헨티나(1건), UAE(3건), 한국(3건), 케냐(1건) 등 총 12개국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개국으로 가장 많고 미주 4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다.

프로젝트 수행자에게 과제당 미화 최대 60만달러(약 8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더불어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시약, 추출 시약, 개발 및 검사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가 연구 기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 공모 심사에 참여한 박직영 씨젠 개발자동화연구소장은 "전 세계 47개국에서 280개가 넘는 과제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라며 "다양한 국가의 우수한 지원자가 많아 전 세계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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