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지난해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해외사업·신제품 '쌍끌이'
상태바
농심, 지난해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해외사업·신제품 '쌍끌이'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14일 17시 0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농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4106억원, 영업이익은 2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0%, 8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이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은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거뒀다. 

해외 법인별 실적을 보면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상승했다.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상승했다. 

그 외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 사업은 신제품 효과가 컸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전년 대비 국내 사업 매출 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 매출이 기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함께 다져갈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작년 한 해 세계에서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고, 독창적인 신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 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