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로운 감염병 발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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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로운 감염병 발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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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재출현 감염병 재난 대응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 운영
신·변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프로그램 개발
▲ 성동구보건소 내 상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사진= 성동구 제공]
▲ 성동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사진= 성동구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및 상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동구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새롭게 개선해 지자체 주도의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에 나섰다.

구는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상시 선별진료소 제작 및 설치, Web 기반 감염병 감시 데이터수집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월간·특집 감염병 소식지 발간,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 협의체 운영, 유행 시기별 감염병 예방 행동매뉴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달부터 성동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 이후 구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주목하고 감염병 위기 초기 단계부터 장기 유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선별진료소에는 검체부스 2개, 냉난방,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동형으로 설치해 향후 위기 상황 시 위치를 옮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신종·재출현 미래 감염병의 대유행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표본감시 감염병 및 홍역,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위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도 활용한다.

또한 구는 감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인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RPA 프로그램(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한다. 국내·외 유행 감염병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해당 내용은 감염병 소식지로 제작하는 등 의료기관 및 감염병 예방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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