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LG화학이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증설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당분간 시황 회복이 어려운 만큼 재고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말 여수 SM 생산 라인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가전에 들어가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원료다. 최근 중국 기업들의 증설과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 등에 힘쓰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범용 제품에서는 더 이상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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