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박용 면세유 불법 유통 근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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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박용 면세유 불법 유통 근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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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석유관리원, 부산·울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MFM 도입 등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추진 위함
(왼쪽부터)장혁수 GS칼텍스 제품부문장, 이경흠 한국석유관리원 사업이사, 윤현수 해양수산부 국장, 이상권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부사장.[사진=GS칼텍스]
(왼쪽부터)장혁수 GS칼텍스 제품부문장, 이경흠 한국석유관리원 사업이사, 윤현수 해양수산부 국장, 이상권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부사장.[사진=GS칼텍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GS칼텍스가 해양수산부 등과 손잡고 선박연료 정량공급에 앞장서는 등 선박용 면세유 불법 유통 근절에 나선다.

이는 민간기업과 정부기관이 힘을 합쳐 선박 면세유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국내 선박연료 공급 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긴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8일 해수부, 한국석유관리원,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와 선박 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GS칼텍스는 사용 중인 급유선박 1척에 연료 정량 측정 기계인 질량유량계(MFM)를 설치해 관련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MFM은 급유 파이프 사이에 장치를 연결한 후 장치 내 센서가 들어있는 관을 지나는 액체의 질량을 측정해 총 유량을 측정하는 계측 시스템이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는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용역을 통해 MFM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제도 운영에 필요한 세부 규정 마련을 추진한다.

그동안 선박마다 급유량 측정 방식이 각기 달라 연료 부피가 동일해도 온도, 습도, 밀도, 공기주입 정도 등에 따라 급유량에 오차가 발생했다. 또 연료탱크 내 연료량을 측정할 때 선박의 기울기, 파도에 의한 흔들림 정도에 따른 부피 측정의 오차도 존재했다. 이렇듯 하나로 통일된 측정 방식이나 기계가 없어 공급량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급유연료를 질량단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MFM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우리나라에 MFM 도입이 활성화되면 연료 공급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해 선박 연료 수출 물량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GS칼텍스는 기대했다.

장혁수 GS칼텍스 제품부문장은 "민관이 함께 손잡고 정량공급 법제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선박 급유 시장의 선진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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