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롯데건설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리스크를 계속 줄여나간다.
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3조원이 6일에 기표 완료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5조원을 모두 상환했으며,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2023년 말 약 31%를 줄였고,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천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으며, 이로써 총 2.8조원의 자금유동성을 강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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