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연장 호재 '천안·아산', 충청권 부동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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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연장 호재 '천안·아산', 충청권 부동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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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
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GTX-C 연장 노선 예정된 충청남도 천안, 아산 지역 부동산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GTX-C노선의 착공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 날 연장 노선이 발표되면서 해당 구간에 포함된 충청남도 천안, 아산 지역에 젊은층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과 바로 인접해 있는 천안, 아산지역은 지방도시와 수도권을 있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며, 대기업들의 투자 및 각종 첨단산업단지 개발까지 이어지면서 일자리가 꾸준히 발생하며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최근 GTX 연장 노선에서 얼마 없는 지방지역 중 두 곳이 모두 선정되면서 지역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이들 지역은 최근 부동산 지표 곳곳에서 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는 2023년 1월 3916가구에서 2023년 12월 1297가구로 2619가구가 감소해 지방도시(광역시 제외) 중 가장 많은 미분양 가구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청약시장이 뜨거운 분위기를 보였다. 올해 1월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서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약 3만 3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또한 최근 지방도시 인구 감소 속에서도 이들 지역의 인구 상승세도 눈에 띈다. 최근 10년 간(2014년 1월→ 2024년 1월) 50개의 지방도시 중 천안시와 아산시는 각각 6만 3992명, 5만 9802명이 늘어 상위 4, 5위에 각각 자리했다. 

특히 이 두 지역은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젊은 층 비율이 충남 내 타 지역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월 기준 천안시 전체 인구 중 2030세대의 인구 비율은 28.4%로 충남 내 1위이며, 아산시는 25.7%로 뒤를 이으며, 충남 전체 평균인 22.3%를 크게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단지 조성, 기업들의 투자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되며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인구가 늘면서 주택수요로 유입되자 집값이 뛰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GTX-C노선 연장 예정 구간에 두 지역이 포함되면서 관련한 문의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천안, 아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천안 두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23일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 사이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분양 일정은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천안시에는 문화동 일대에 중흥토건이 재개발을 통해 791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성동 일대에 1167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산시에는 2분기 경 대우건설이 아산탕정테크노밸리 일대에 14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금강주택이 아산배방지구 일대에 438가구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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