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자사주 50% 3년간 분할소각…3800억원 규모
상태바
금호석유화학, 자사주 50% 3년간 분할소각…3800억원 규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각 목적' 500억 자사주 추가 취득 결정…22일 정기 주총 개최
금호석유화학 로고
금호석유화학 로고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기존에 보유하던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 목적으로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6년까지 3년간 분할 소각한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오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다. 전체 분할 소각 규모는 약 3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소각 목적 자사주 추가 취득도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오는 13일부터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 결의와 공시를 거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포인트(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보통주 주당 2900원, 우선주 주당 2950원 등 총 75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안도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5038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주총에는 백종훈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이 상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