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친환경시대 전기차 정보 총망라'…EV 트렌드 코리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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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친환경시대 전기차 정보 총망라'…EV 트렌드 코리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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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곽민구 기자]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서울 유일의 전기자동차(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6일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E-모빌리티부터 전기차 충전 용품 및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EV 산업 주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7회 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장 등록을 위한 대기 줄. 사진 끝 왼쪽 코너에도 대기 줄이 이어졌다. [사진=곽민구 기자]
전시장 등록을 위한 대기 줄. 사진 끝 왼쪽 코너에도 대기 줄이 이어졌다. [사진=곽민구 기자]

전시 첫날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은 100m를 넘길 것으로 추정될 만큼 길게 늘어섰다. 오전 10시10분경 도착한 한 관람객은 약 40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에도 이목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총 86개 사가 44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만큼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많은 부스가 보였다. 전시장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전기차와 EV 충전기 등 전동화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한 관람객이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5' 상품성 개선 모델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N 라인' 차량을 전시해 고객들에게 상품성을 알린다. 

특히 친환경 시대를 앞두고 'EV 베네핏 존', 'EV 익스피리언스 존'을 운영해 전기차의 경제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EV 베네핏 존에서는 구매부터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애 주기에 맞춘 서비스를 로드맵으로 구현했다.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 중심으로 전기차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6과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가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먼저 차량 구매 시 2년 치 충전 비용 또는 홈 충전기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구매자는 거주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1년 이내에 전손 사고 시 새 차로 교환해 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3년 최대 55%로 중고차 가격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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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에서 컨슈머타임스 사무실까지의 거리 비교. 가솔린과 전기차 간 경제성을 비교할 수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내연 기관 차량과 주행 거리 대비 유지비용 비교 체험을 통해 전기차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비용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V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구현했다. 전기차를 이용해 실생활 가전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제성을 알리며 친환경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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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레이 EV의 경제성을 강조한다. [사진=곽민구 기자]

기아는 앞선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공간 및 신기술', '지속 가능성' 등 3개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레이 EV'를 전시하고 경차에 전기차의 혜택이 더해진 해당 차량의 경제성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형 화면을 통해 기아 EV 멤버스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충전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한 디지털 사양이 실제 'EV9'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적용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 존은 'EV6 GT-라인' 전시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 활동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월'이 설치됐다.

기아는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알아보는 'EV A to Z 터치스크린'을 마련했으며, 관람객이 직접 운전해 코엑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시승차 2대(EV9, EV6 GT-라인)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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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설치된 케이블이 내려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VoltUp)'을 공개한다. '안심-UP 충전 시스템'과 '케이블-UP 충전 시스템'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안심-UP 충전 시스템은 화재 예방을 위해 과열·과전압 등 이상 징후 포착 시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 충전 중 문제 상황을 녹화하는 블랙박스 기능 등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의 미래를 제시한다.

케이블-UP 충전 시스템은 지난해 개발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로, 현장에 실물이 설치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충전 시스템은 기존 주차장 바닥에 설치되는 형식이 아닌 천장에 설치돼 충전 단자의 오염이나 침수를 방지한다. 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바닥 면적이 필요하지 않고 1대의 충전기를 총 4구간의 주차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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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7kW 벽부형 충전기. [사진=곽민구 기자]

LG전자도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7킬로와트(kW) 완속 충전기와 100kW·200kW 급속 충전기 2종 등 충전 제조 역량을 선보인다.

주택용 7kW 완속 충전기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사용이 편리하고, 벽부착형·스탠드형 등 2가지 타입이 있어 공간 맞춤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자사의 전기차 충전기 전 제품에 대해 영하 25도 추위와 영상 40도 무더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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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는 목재 충전소로 구성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사진=곽민구 기자]

많은 전기차 충전기 부스 사이에 목재로 구성된 부스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워터는 전기차 서비스 기업으로, 국산·외산 대부분의 차량을 대상으로 빠른 충전이 가능한 오토 차저를 지원한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해당 부스가 '목재 캐노피 충전소'라는 점이다. 충전소를 기존 철근이나 콘크리트 대신 목재로 구성해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줄였다는 설명이다. 전기차가 친환경성을 표방하는 만큼 이에 어울리는 소개 문구로 보인다.

[사진=곽민구 기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사진=곽민구 기자]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채비'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배터리 전시를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은 EV 트렌드 코리아 2024를 통해 전기차와 전기차 전용용품,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EV 트렌드 코리아 2024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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