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연간 최대 5.6억개 라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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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연간 최대 5.6억개 라면 생산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06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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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삼양식품이 밀양1공장 완공 2년 만에 2공장을 건설한다.

삼양식품은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메이저 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연면적 약 1만459평(3만4567㎡)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완공 시 연간 최대 5억6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며,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늘려갈 계획이다. 밀양시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발판이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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