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한수원, 프라하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 포럼·수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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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한수원, 프라하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 포럼·수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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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탈석탄·러시아산 에너지 축소 동시 추진, 수소 모빌리티도 박차
유럽 정중앙 엔지니어링 강국으로 韓과 에너지·모빌리티 협력도 적극적
KOTRA(코트라)
KOTRA(코트라)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KOTRA(사장 유정열)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은 주체코 한국대사관(대사 홍영기)과 손잡고 4월 25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에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지 수요와 △산업 여건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높은 개방성 △한국과 협력 의지를 고려할 때, 체코가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가라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참가기업은 총 10개사 규모로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는 포럼, 일대일 상담회, 기업간담회, 현장 방문으로 구성된다.

체코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과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축소 러-우 사태 전 가스는 전량, 석유는 절반 정도를 러시아산 수입에 의존했으나, 현재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는 0% 수준으로 급감, 석유 의존도도 축소 중임.
를 동시에 선언한 상태로 수소, 원전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이다. 아울러 자연 조건상 태양광, 풍력 개발도 제한적이어서 수소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수소생산, 배터리, 수소 모빌리티 등 다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 중이고, 외국기업과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체코가 유럽 중앙에 있는 엔지니어링 강국이란 점도 우리 기업의 입장에서 협력이 필요한 요인이다. 체코는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유럽연합 회원국 중 2위(23%)이며, 자동차 생산량은 3위(연 140만 대)를 차지한다. 인구·GDP 대비 교역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높을 정도로 개방형 국가인 점도 특징이다. 대부분 체코기업은 EU 회원국의 지위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비즈니스에 익숙하고, 공동 인증, 비즈니스 관행 면에서도 유럽진출 확대에 유리한 파트너다.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란 점도 주목할 요인이다. 특히 체코는 러우 사태와 팬데믹을 거치면서 러시아, 중국, EU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전략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개최한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에도 체코기업 13곳이 방한 참가 신청을 할 만큼 우리 기업과 수소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영기 주체코 대사는 "한·체코 양국은 2020년 이후에만 열 차례 정부와 기업 간 수소분야 협력 논의, MOU 체결 등을 이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공관과 KOTRA, 한수원이 이중 삼중으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성주 KOTRA 프라하무역관장은 "체코는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가"라며 "체코 상공회의소, 체코 산업부 수소 특사 등과 함께 체코의 대표 수소기업이 다수 참여할 예정인 만큼 수소 분야 우리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3월 8일까지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인프라 에너지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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