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흥국생명이 80세 이후 발병하는 암 보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암보험 상품의 보장 공백을 빈틈없이 채운 신상품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흥국생명 다 사랑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80세까지 보장하는 기존 암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80세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자는 암 진단 및 소액 암 담보를 기본형·체증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은 나이와 관계없이 보장금액이 동일하지만, 체증형은 80세 이후 암 발병 시에 가입금액의 100%를 지급하고 8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20%만 지급하는 대신 보험료가 기본형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기본형이 신규 가입 고객용이라면 체증형은 80세 만기 상품을 보유한 기가입자용이다.
더불어 이 상품은 수술·약물치료·방사선치료 등 대표적인 암 치료를 하나의 특약으로 통합했다.
2000만원의 암주요치료비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연 1회 최대 5년,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특약 통합을 통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도 가입금액은 감액하지 않았다.
보험 가입 직후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 기간도 업계 평균인 90일에서 60일로 줄였으며 유방암·전립선암·비침습방광암·대장점막내암도 일반암과 같은 금액으로 보장한다.
기본형 상품의 월 보험료는 40세 남자, 20년 납, 주계약 1000만원, 암진단 2000만원, 소액암 400만원으로 설계 시 3만7600원이다.
동일 조건의 체증형은 1만9880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나이·가입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가족 2명 이상 가입 시 가족 모두 보험료를 2% 할인받을 수 있다.
권용철 흥국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여성의 평균수명이 90세를 넘어서고 있지만 50대 이상 암보험 가입자의 90%가 80세 이후에는 보장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며 "80세 체증형은 기존 암보험 상품의 보장 공백을 빈틈없이 메워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