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 내달부터 1800여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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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분양시장, 내달부터 1800여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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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대전 분양시장이 겨울 동면에서 깨어나 내달 기지개를 켠다.

23일 부동산시장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대전 분양시장에는 동구 성남1구역을 시작으로 중구 문화2구역,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이 공급을 예고해 본격적인 분양 개장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 3개 단지에서는 183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대전시의 올해 첫 분양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동구 성남1구역이다. 성남1구역은 현재 '특별공급 안내문' 고시가 올라오면서, 3월 분양이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성남동 일원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로 탈바꿈된다.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이 인접하고, 바로 옆에는 어린이 공원(계획), 도보권에는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어 중구 문화2구역도 3월 분양을 준비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DL건설과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KTX서대전역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역세권 단지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수혜도 예상된다.

이 밖에도 4월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성구 봉명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의 분양도 예고한 상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 6784건을 기록하며 2022년 동기간(6854건) 대비 2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 2월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65.0에서 100.0으로 무려 35.0p가 상승, 기준선(100)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선으로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시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물량이 제로(0)를 기록할 정도로 한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을 시작으로 용문 1·2·3구역 재개발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원도심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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