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MZ의 새 놀이터' 백화점 '팝업' 놀러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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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MZ의 새 놀이터' 백화점 '팝업' 놀러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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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이달 경쟁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MZ놀이터'로 통하는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은 오는 26일 오픈 3주년을 맞아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그룹인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 유통업계 최초로 여는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총 3팀의 그룹이 참여해 공연을 진행한다.

콘서트는 오는 2월 23일을 시작으로 24~25일, 3월 1~2일, 8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되며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로 33m, 세로 5m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송출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더현대 서울 단독 기획 영상이 포함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외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해당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오는 28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는 '이세계 아이돌', 다음달 6일까지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는 '스텔라이브',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5층에서는 '플레이브'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은 다양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미디어 콘텐츠 회사 '부스트온'과 협업해 스크린에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 기법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한 작품 '무빙 워터폴(Moving Waterfall)'과 한국화가 류재춘∙콜라주 아트 작가 레지나킴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아트 작가 10명의 작품도 공개된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마련됐다. 다음달 7일까지 미국의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론칭한 '818 데킬라'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28일까지는 트렌디 패션브랜드 '아우로(OURO)'와 '킴마틴(KIMMATIN)'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과 대구 소재의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집합전'을,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는 K팝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의 팝업스토어를 차례로 선보인다.

일꼬르소 롯데월드몰 팝업
일꼬르소 롯데월드몰 팝업. 사진제공=LF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다음달 14일까지 24년 SS시즌 신상품을 선보이는 '일꼬르소(ILCORSO)'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약 99㎡(약 30평) 규모로 조성되는데,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꼬르소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춰 과도한 장식 없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몄다. 철제 전시 케이스와 대형 포디움(Podium·단상), 대리석 포인트를 곳곳에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올해 봄·여름 시즌 일꼬르소의 신상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6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MIZUNO)와 함께 협업해 선보인 윈드브레이커, 데님재킷 등과 이번 시즌 메인 아우터로 제안하는 '미니멀 로우 엣지 블루종' 등 일꼬르소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추가로 팝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전상품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일꼬르소 굿즈와 마일리지등을 지급하는 추첨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일꼬르소 웨이브 클로그 신발'을 증정한다.

엄브로 팝업스토어.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영국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 팝업.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8일까지 영국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의 론칭 100주년을 맞아 업계 단독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924년 영국 맨체스터의 작은 세탁소에서 시작한 엄브로는 오랫동안 축구 선수와 팬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1960년대 영국 소재 축구팀 유니폼의 85%를 제작했을 정도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최근 '블록코어룩(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처럼 입거나 일상복과 함께 입는 스타일)' 유행에 맞물려 MZ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엄브로가 시작됐던 '런드리 하우스' 콘셉트의 공간, 100년의 역사와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포토존과 특별한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 공간 등 세 가지 구역으로 구성했다.

런드리 하우스 공간은 엄브로 1호점인 영국 맨체스터의 윔슬로 매장을 그대로 재현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세탁소 배경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특히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팀이 엄브로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던 1966년 월드컵의 우승컵을 약 3m의 크기로 재현해 전시했다. 엄브로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한 인기 축구팀들의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을 재해석한 상품들도 준비됐다.

축구 게임과 레트로 사진 촬영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게임 문화 브랜드 '마우스 포테이토'가 준비한 축구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엄브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추가한 고객은 을지로 레트로 사진관 '스킴샷 스튜디오'의 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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