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버프에 성장 기대…주가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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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신작 버프에 성장 기대…주가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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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컴투스가 출시를 앞둔 신작과 기존작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업고 반등을 예고했다.

2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컴투스 주가는 2.5% 상승했다.

이는 성장주의 대표 격이던 게임주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산업군 전체적으로 상승할 때 함께 오른 것으로 보인다.  

PBR 1배 이하 게임주는 웹젠(0.96배), 넷마블(0.95배), 넵튠(0.8배), 액토즈소프트(0.49배) 등이 있으며, 컴투스의 PBR은 0.5배로 게임사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컴투스는 같은 기간 넷마블(14.62%), 웹젠(11.98%) 등에 비하면 저PBR 수혜주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비한 수준으로 올랐다.

또한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이 777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지만, 다소 부진했던 미디어 사업과 게임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이처럼 컴투스는 주가는 물론 실적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반등이 절실하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컴투스는 신작과 기존작의 업데이트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부터 스타시드, BTS 쿠킹온, 프로스트펑크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사와 위지윅스튜디오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오는 2분기부터 출시될 신작의 흥행 시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신작들은 성과가 저조했던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 신작들은 외부에서 개발된 기존 흥행률을 넘어설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신작들도 차례대로 출시되는 만큼 전사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보다는 게임 사업의 성장이 올해의 핵심"이라며 "4월부터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10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기존작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신작 '스타시드'가 3월을 목표로 출시될 예정인 데다 하반기 중 해외로 확장 출시될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역시 유사 장르의 흥행 추이를 근거로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존작의 성장 외에 퍼블리싱 신작 효과만으로 올해 게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10~20% 수준으로 제시한다"며 "컴투스는 게임 매출이 신작을 통해 전년 대비 17% 상승, 여기에 기존작의 성장을 더해 게임 사업 매출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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