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감귤 가격 49%↑…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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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감귤 가격 49%↑…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상승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2월 21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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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 상승한 121.80(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0.1%)에 이은 두 달 연속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월 농림수산품은 축산물(-1.3%)이 내렸으나 농산물(8.3%)과 수산물(0.2%)이 올라 전월 대비 3.8% 상승했다.

특히 감귤이 한 달 전에 비해 48.8%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사과도 전월에 비해 7.5%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5.4%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전월 대비 석탄·석유제품(0.5%), 컴퓨터·전자·광학기기(0.9%) 등이 올랐지만 제1차금속제품(-1.0%), 음식료품(-0.3%)이 내리면서 0.1% 상승에 그쳤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10.0%) 등이 뛰어 한 달 새 1.0% 올랐다.

서비스의 경우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의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생산자물가가 오른 배경으로는 전기요금과 인건비 인상이 지목됐다. 

1년 전과 비교한 농림수산물 생산자물가는 9.8%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18.5%) 오름세가 가팔랐고 수산물(9.8%)도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축산물(-1.7%)만 나홀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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