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역 특성 몰 점포 전략 '통하네'…방문 수·매출 증가
상태바
홈플러스, 지역 특성 몰 점포 전략 '통하네'…방문 수·매출 증가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2월 16일 11시 0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홈플러스(사장 조주연)가 '지역 특성 몰 점포 전략'으로 몰 입점 브랜드를 다양화하면서 방문 고객 수가 늘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몰사업은 몰 입대를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와 쇼핑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성비 좋은 브랜드들을 입점시키며 '가성비 몰링'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다른 마트와 차별화되는 요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홈플러스 몰에 입점된 매장은 점포마다 면적, 브랜드, 구성 등이 각기 다르다. 지역 상권에 맞춰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고객 층과 성별, 연령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콘텐츠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가양점과 구월점(인천)은 지난해 로컬 브랜드 테니스장을 입점했다. MZ세대들의 테니스에 대한 관심과 지역내 테니스 연습장이 많이 않은 점에 착안했다. 이후 주말 코트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운동 후 입점 카페와 푸드코트 이용도 늘어 방문 고객 수 증가와 수익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수년 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입점했던 여러 브랜드의 뷔페 식당은 브런치 카페가 대신하며 MZ세대와 주중과 주말 다양한 계층의 만남의 장소이자 인스타 촬영 장소로 변신했다. 강서점의 뚜스뚜스, 영등포점 제주스브런치는 가성비 브런치 카페로 입소문을 탔다. 제주스브런치는 월드컵점에서 2월중 추가 오픈 예정이다.

신도림점의 경우 매장 효율화를 높이고자 지난해 VP골프아카데미를 입점시켰다. 유튜브 뻐꾸기골프 TV를 통해 유명해진 박사장의 골프연습장이다. 몰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전략적이고 빠른 판단이 주효했다.

이밖에 동광주점과 서울상봉점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강동점에는 쿠우쿠우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 입점하며 집객 효과를 보고 있다.

다양한 점포들의 테넌트 입점은 집객수 증가와 수익성 기여에 한 몫했다. 최근 2년간 골프연습장, 브런치 카페, 패밀리레스토랑 등이 신규 입점한 곳은 방문 고객수와 매출 모두 평균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

김소희 홈플러스 몰기획팀장은 "백화점에 가지 않고도 쇼핑과 몰링의 재미를 편안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정비 몰링'이 장점"이라며 "홈플러스와 입점주 분들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공간이자, 전 연령대의 고객이 만족하는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