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엑스, '글로벌 Top Tier ETF' 위한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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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엑스, '글로벌 Top Tier ETF' 위한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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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인드와 문화로 전 세계 16개국 진출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변화를 단행했다. 미국 ETF 운용자회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 조직 개편이 그 출발점이다.

현재 미래에셋은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2023년 12월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는다. 총 순자산은 국내 전체 ETF 시장(120조원)보다 큰 141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11위 수준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그동안 해외에서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발돋움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 특히 'ETF Securities'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로, 미래에셋이 해외법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는 현재 미래에셋 글로벌 ETF 브랜드를 이끄는 중심이다. 한국(TIGER ETF)과 캐나다(Horizons ETFs), 인도·베트남(미래에셋)을 제외한 미국, 중국, 홍콩 등 10개 지역에서는 'Global X'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브랜드를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해 최근 'Global X' 단일 브랜드 통합 작업을 추진 중이다. 콜롬비아와 브라질법인을 각각 'Global X Colombia', 'Global X Brazil'로 변경했고, 호주 'ETF Securities'도 인수 후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미국 글로벌엑스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말 미래에셋그룹이 2.0 시대를 선언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이끌어 갈 인사들을 내세운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보여진다. 2018년 인수 당시 Global X의 AUM은 8조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55조원으로 무려 7배가량 증가했다. 당시 라이징스타였던 글로벌엑스는 지금은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엑스가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 나아가 전 세계 글로벌엑스 브랜드를 알리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오는 4월에는 글로벌엑스르 이끄는 새로운 CEO도 부임할 예정이다. 현재 전 CEO의 사임으로 인해 토마스 박 미래에셋 미국법인 공동대표가 임시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차기 CEO에게는 글로벌엑스를 이끌 혁신적인 리더십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글로벌 마인드와 문화를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ETF 산업에서 글로벌엑스가 혁신적 리더로 역할을 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퀄리티 있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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