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대출금리 평균 5.34%…1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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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대출금리 평균 5.34%…11년 만에 '최고'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2월 13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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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34%로 2012년(5.6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12년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는 2.9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21년 2.98%로 소폭 오른 뒤 2022년 4.44%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마저 넘어섰다.

중소기업들은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대출이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은 커진 상태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중소기업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비중이 61.1%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1년만 해도 3.0%에 그쳤고 2022년에도 28.7%였으나 2년 만에 20배로 커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중소기업 은행 대출 잔액은 999조9000억원이다. 그해 11월 말 1천3조8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가 중소기업의 연말 대출 상환 등으로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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