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기아의 스포티지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스포티지는 지난해 서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9% 늘어난 15만7025대 판매됐다.
스포티지은 처음으로 유럽 내 연간 판매량 15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2022년 14만327대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다 판매를 경신했다. 이 차량은 2015년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한 이후 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1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스포티지의 판매량 호조는 지난 2021년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2년 5만6309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7만3179대 팔렸다.
기아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려 유럽 시장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티지 생산 능력을 전년 대비 1만1000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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