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불 껐다…롯데건설 "2.3조원 규모 3년 만기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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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불 껐다…롯데건설 "2.3조원 규모 3년 만기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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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롯데건설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

8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5개 은행(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비롯한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이번 펀드는 2.3조원 규모다. 은행 1.2조원, 증권 4천억원, 롯데 그룹사 7천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4조원 PF우발채무 중 2.3조원은 3년간 장기로 연장되며, 24년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25년 말 이후로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일 방침이다.

또한,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를 낮추고 기간도 3년의 장기 구조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다.

앞서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다음으로 PF 우발채무 위험도가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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