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6319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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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6319억…'역대 최대'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2월 0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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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023년 당기순이익으로 4조 631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1.4%가 증가한 수치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그룹 희망 퇴직 및 민생금융지원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3조원 수준으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Top-line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2023년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면서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순이자이익(12조1417억원)은 전년보다 5.4% 늘었다. 그룹과 은행의 2023년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각 2.08%, 1.83%로 1년 사이 0.12%포인트(p), 0.1%p씩 높아졌는데,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순수수료이익(3조6735억원)도 4.5% 증가했다. 카드이용금액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지만, 주식 약정금액 증가로 증권수탁수수료가 늘었기 때문이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증권, 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이 각 3조2615억원, 7529억원, 3896억원, 2562억원으로 8.9%, 35.1%, 107.5%, 88.7%씩 증가했다.

그러나 KB캐피탈(1865억원)과 KB국민카드(3511억원)는 각 14.1%, 7.3% 줄었다.

전체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작년 4분기 기준 NIM(2.08%·1.83%)은 3분기(2.09%·1.84%)보다 0.1%p씩 낮아졌다. 핵심 예금(저원가성 예금)보다는 저축성 예금 조달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2023년 배당금의 경우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서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을 지급한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약 32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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