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2.8% 상승…6개월 만에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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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2.8% 상승…6개월 만에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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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8% 오르며 6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4% 올랐다.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4% 상승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7년(15.9%) 이후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신선식품지수 물가는 지난해 10월(13.3%), 11월(13.7%), 12월(14.5%)에 이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지수 물가가 4개월 연속 10%를 상회한 건 2022년 7~10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과일류인 신선과실이 28.5% 오르면서 2011년(31.9%) 이후 같은 달 기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6% 뛰었다. 상승 폭은 2021년 11월(2.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2.5% 올랐다. 이는 2021년 12월(2.2%)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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