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강·호수 보이는 '수변 조망' 뜬다…연초 공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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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강·호수 보이는 '수변 조망' 뜬다…연초 공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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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주택시장의 침체 분위기에도 창 밖으로 바다, 강,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바다, 강, 호수 조망권을 갖춘 신규 단지가 치열한 청약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을 갖춘 아파트로 청약 쏠림이 계속됐다.

대표적으로 8월 공급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로 주목 받으며, 작년 서울 최다 건수인 4만 134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9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그에 앞서 7월에는 '용산호반 써밋 에이디션'이 한강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한 단지로 주목받은 결과 평균 162.69대 1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고 완판됐다.

지방 청약시장 역시 강세가 이어졌다. 전주에서는 지난해 7월 에코시티에서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세병호 인근 입지와 일부 조망권 확보가 부각되면서, 에코시티 역대 최고인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6일만에 완판됐다.

또 춘천에서는 같은 해 10월 공급된 '더샵 소양스타리버'가 소양강이 인접하고 일부 가구 소양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평균 31.44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강원도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바다, 강, 호수가 보인다는 것은 그 만큼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도 확보되어 있다는 것이어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또한 이러한 단지는 제한적인 입지에 따른 희소성과 상징성 부각되면서 매매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도 계속되고 있어, 청약 수요의 발길은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지방 권역 오션 뷰 단지로는 대한토지신탁이 경북 울진군에서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2개동, 총 123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울진군 최고층인 29층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돼, 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 뷰 프리미엄을 갖췄으며, 후포해수욕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오션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 부산에서는 수영구 민락동에 들어서는 '테넌바움 294' 아파트가 올해 부산 마수걸이 분양을 알린다. 오는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로, 지하 6층~지상 39층, 아파트 2개 동, 총 29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부 저층부를 제외하고 광안리 해수욕장 '오션 뷰'와 광안대교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가 서울에서 한강 조망을 갖춘 단지 '그란츠 리버파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아파트로 총 407가구 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상 최고 42층의 초고층 단지로 조성돼 한강과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리버·시티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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